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국무회의가 오늘은 좀 특별했다면서요? <br><br>네, 드레스 코드가 있었는데요. 바로 한복입니다. <br> <br>Q. 명절도 아닌데, 왜 한복을 입었습니까. <br><br>문체부가 이번 주를 한복 문화주간으로 선정하면서 장관들이 한복 알리기에 나선 건데요. <br> <br>유독 눈길을 끈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Q. 탁현민 의전비서관, 입은 옷의 용도가 뭔가요? <br><br>구군복 이라고, 조선 시대 사또, 무관이 입던 옷이라는데요. <br> <br><br><br>탁 비서관에게 물어보니 대통령을 수행하는 의전비서관 역할에 맞게 선택했고 옷은 국군 의장대에서 빌렸다고 하네요.<br> <br>Q. 보면 탁 비서관 아이디어는 참 다채로워요. <br><br>문 대통령 그동안에도 복장에 메시지를 담는 경우가 간혹 있었는데요. <br> <br>지난해 12월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넥타이를 매고 탄소중립 실천의 당위성을 설명했고요. <br> <br>지난해 6.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때는 2000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맸던 넥타이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시죠. "도깨비의 장난?" 이재명 후보 쪽에서 나온 말인가요? <br><br>네. 캠프 관계자들이 지난 주말 민주당 경선의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두고 한 말입니다. <br><br>Q. 저도 이유가 궁금했는데요. 이재명 후보가 다른 조사와 달리 참패를 했거든요. 결과를 발표했던 이상민 선관위원장도 순간 "잘못 읽었나" 당황했다죠? <br><br><br><br>네, 이낙연 후보는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62.37%의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에 압승을 거뒀는데요. <br> <br>1,2차 선거인단 득표율과도, 같은 기간 진행된 서울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도 전혀 다르게 나온 겁니다. <br> <br>그러자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어떤 도깨비의 장난이었을까. 이것을 분석하는 것은 불필요하다. 도깨비를 어떻게 긍정할 수 있겠습니까." <br><br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3차 선거인단의 결과는 저희가 정치하면서 보는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. 그래서 참 미스터리하다…" <br><br>Q.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거군요? <br><br>이낙연 후보 측은 대장동 의혹의 파괴력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<br><br>"여론에 민감한 국민 선거인단이 대장동게이트 진실이 드러나는 시점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 것"이라는 건데요.<br><br>이재명 후보 측의 해석은 다릅니다. <br><br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]<br>"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. 그렇게 하려면 / 여론조사에서도 그 경향성이 나타나야 하는데." <br><br>선거인단 자체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김어준 / 방송인(TBS 라디오)김어준의 뉴스공장)]<br>"이런 급격한 엄청난 여론의 변화가 여론조사에 안 잡힐 수 없어요. 통계학적 그래프를 벗어나는 모집단이 애초부터 3차에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." <br><br>Q. 김두관 의원은 극우 커뮤니티가 가입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역선택 가능성을 제기하더군요. <br><br>3차 선거인단 수는 30만 5천여 명.<br><br>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의원들도 열심히 모집 운동을 했었죠. <br><br><br><br>결과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지만 도깨비의 장난이라 단정해버리기 전에 진짜 민심이 어떤지 알아보려는 노력도 중요하지 않을까요. <br><br>Q.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데요. 무엇이 진짜 민심인지 진짜 궁금하네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고정인 디자이너